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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오답입니다.
놀랍게도 21대, 20대, 18대 총선과 달리
19대 총선에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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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이슈와 사건을 반영하는 벽보 색

19대 총선

2012년 19대 총선에서 지역구 의석 246석 중 민주통합당은 106석을 획득했고, 새누리당은 127석을 획득하여 선거에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승리한 정당인 새누리당이 벽보에 정당색인 빨간색을 확연히 덜 사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혹시 그 이유를 짐작하실 수 있을까요?

 (255, 213, 4) 
 (201, 37, 43) 
 벽보에 사용되는 색은, 당시의 정치적 이슈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0, 149, 218) 
 (201, 37, 43) 

한나라당은 2012년 새누리당으로 이름을 바꿨다. 2011년 말 홍준표 대표 체제 때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에 한나라당 연루설이 제기됐고, 2008년 전당대회 때 당시 대표로 선출된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돈 봉투를 뿌렸다는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지지율이 떨어진 게 발단이 됐다.

당시 새누리당은 총선을 2달 앞두고 당명과 당색을 변경했습니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당시 한나라당이 위기를 겪으며 변화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9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은 정당색의 정체성이 아직 뚜렷하지 않은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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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총선 새누리당(색상 명암 순).png
 (201, 37, 43) 
 (201, 37, 43) 
포스터앵커1
20대 총선
 벽보 색은 갓 태어난 정당의 홍보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2016년 20대 총선은 특별하게 거대 양당뿐만 아니라 제 3당의 존재감이 뚜렷했던 선거였습니다. 해당 선거의 벽보 대표색 명암순 스펙트럼을 비교해보면, 제3당 국민의당은 당시 총선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보다도 정당색을 많이 활용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0, 78, 161) 
 (201, 37, 43) 
 (101, 161, 50) 

국민의당은 20대 총선 2개월 전에 창당한 신생당이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존재감과 정체성을 확실히 하기 위해 정당색인 초록색을 뚜렷하게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벽보에 자신들의 당색인 초록색을 강조함으로써 신생당을 홍보하는 효과 또한 기대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101, 161, 50) 

실제로 20대 총선 결과, 국민의당은 전통적으로 진보/보수 양당 체제로 이어져오던 한국 정치에서 제 3당이라는 불리한 입지에 있었음에도, 특히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지역구 의석수를 차지하며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포스터앵커2
5대 지선
 벽보 색은 당시의 정치적 사건에 따라 결정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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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회 지방의회 선거에서 민주당의 벽보에는 노란색이 눈에 띄게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당시 민주당의 당색이 초록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노란색도 벽보에 많이 사용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운동 기간]
2010년 5월 20일 ~ 6월 1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
2009년 5월 23일

당시 선거운동 기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와 가까웠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후보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식색인 노란색을 벽보에 사용했을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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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 당시 열린우리당이 정당색과 동일하게 노란색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21세기 들며 민주당 계열 정당이 노란색에 기대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계열이 노란색 사용한 이유는 한국보다 먼저 1986년 민주화의 제3 물결(the third wave of democracy)을 경험한 필리핀의 민주화 과정에서 노란색이 코라손 아키노를 상징하는 저항의 색으로 등장한 것과 연관이 있습니다. 이후 전 세계에서 노란색은 정치, 사회적 저항의 국제적 상징색이 되었습니다.

 (1, 151, 51) 
포스터앵커3

이처럼, 선거 벽보의 색은 ​선거 당시의
정치적 이슈와 사건을 반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선거 벽보의 색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도 변화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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